윤석열 측 "尹, 김만배 탐탁지 않게 생각..교분 맺지 않아"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10. 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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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에 윤석열 캠프 측이 반박에 나섰다.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인연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박영수 특검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분(김만배)에 대해 당시 윤석열 검사는 썩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개인적인 교분을 맺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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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에 윤석열 캠프 측이 반박에 나섰다.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인연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박영수 특검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분(김만배)에 대해 당시 윤석열 검사는 썩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개인적인 교분을 맺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만배 씨의 누나가 윤 전 검찰총장 아버지와 부동산 거래를 한 것 역시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했다. 이 실장은 “김만배 씨 누나가 2019년에 연희동에 집을 사고 싶어서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고 다닌 게 확인됐다”며 “(마침 윤 전 총장의 부친이) 고관절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 아파트로 이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집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운계약’ 의혹에 대해서도 이 실장은 “당시 연희동 주택 가격은 20~21억 원이었지만 윤 전 총장의 부친이 19억 원에 급히 집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만배의 누나가) 1억을 깎아달라고 하며 18억 원에 집을 팔라고 했지만 (윤 전 총장의 부친이) 그렇게는 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19억 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는 것을 중개업소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 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해당 문제로 윤 전 총장을 향해 공세를 펼친 점에 대해 이 실장은 “여당은 지금 대선을 앞두고 있으니까 정치공세 너무 지나치게 펴고 있는 것도 그런데 지금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쪽에서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악의적인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서 사실관계를 전혀 확인도 안 하고 이렇게 흠집 내기 공세를 한다”며 “공격을 해서 표를 좀 반사이득을 통해서 얻겠다는 이런 태도는 정정당당하지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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