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투자하면 매월 10% 수익" 지인 상대 억대 사기 벌인 30대

경찰 로고.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달러 환율사업 수익금을 미끼로 지인들을 상대로 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씨(30대·여)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B씨(40대·여) 등 지인 여러명에게 접근해 16억4000만원을 모은 뒤 4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달러 환율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 수익금을 지불한다고 B씨 등을 속이고 실제 사업에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금은 투자자들에게 매월 이자금으로 지급하는 등 일명 ‘돌려막기’에 사용하고 이 중 4억7000만원은 A씨가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앞서 경찰은 B씨 등 총 10명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이후 A씨가 피해금을 모두 변제한 2명은 합의하고 고소를 취하했다.

oojin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