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베트남인 지인모임 관련 44명 포함 85명 신규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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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베트남인 지인 모임 관련 44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5명 늘었다.
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5명 증가한 1만5천58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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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에서 베트남인 지인 모임 관련 44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5명 늘었다.
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5명 증가한 1만5천58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4명은 베트남인 지인 모임 관련이다. 지난달 20일 서구 노래방과 달서구 유흥주점에서 일한 베트남 여성 1명이 확진된 뒤 2개 업소 방문자와 종업원, n차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571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44명 중 9명과 6명은 각각 달성군 소재 A, B업체 소속 근로자들이다. 이들 업체 누적 확진자는 A업체 12명, B업체 8명이다.
중구 소재 태국계 음식점 관련으로도 8명이 추가돼 누계로 26명이 됐다. 지난달 25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종사자와 이용자 등에 대한 검사에서 이같이 나왔다.
또 7명은 서구 비산동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파악됐다. 우즈베키스탄 국적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지난달 27일 부부가 최초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도 잇따라 누적 확진은 11명이다.
1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서구 내당동 사우나·서구 비산동 사우나·동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으로 각각 1명이 더 나왔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1명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천39명으로 359명은 전국 13개 의료기관에, 680명은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전날보다 464명 줄어든 3천496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평균 66.7%로 위중증 환자용 30%, 중등증 및 경증환자용 59.9%, 생활치료센터 85.2% 등이다.
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대구가 4.5명으로 수도권(7.6명)을 제외하고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다"면서 "시민들이 지역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연휴 기간 모임이나 이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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