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등 8명 출국금지..전담수사팀 확대

김용덕 2021. 10. 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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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어제자로(9월 30일)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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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어제자로(9월 30일)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대상에는 김 씨 외에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 화천대유 관계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혐의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의혹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으며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찰은 수사 인력을 보강하는 등 수사력 강화에도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수사를 맡은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의 책임자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총경 고석길)에서 수사부장(경무관 송병일)으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수사인력에 경기남부청 수사부 소속 수사관과 회계분석 전문가 등 24명을 증원해 모두 62명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수본은 국민적 관심 사안임을 감안해 본부에 총괄대응팀 등을 구성하여 집중 수사 지휘를 하고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필요할 때 검찰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남부청 수사전담팀은 그제와 어제 대장동 인허가 과정과 수익 배당 구조 결정 과정, 개발 사업 자산 관리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근무하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건 등 관련 의혹들에 대해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의혹과 관련된 업체와 기관 등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또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첩보로 서울 용산경찰서가 살펴보던 김만배 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 간의 수상한 자금 흐름 건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이한성 화천대유 신임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당초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경찰에 첩보가 접수돼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이 넘어올 때까지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였지만 현재 경찰은 다른 의혹들에 대한 고발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한 만큼 해당 사안도 사실상 함께 수사로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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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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