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곳서 일하라" 美 회계법인 PwC, 재택근무 영구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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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업계 최초로 고객서비스 담당 미국 직원의 재택근무를 영구 허용한다고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wC는 미국 전 직원 5만5000명 가운데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 4만명에게 거주 희망 지역에서 살면서 풀타임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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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글로벌 대형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업계 최초로 고객서비스 담당 미국 직원의 재택근무를 영구 허용한다고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wC는 미국 전 직원 5만5000명 가운데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 4만명에게 거주 희망 지역에서 살면서 풀타임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PwC는 고객과 대면하지 않는 인적자원 및 법무, 지원 담당 직원들에게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심야까지 장시간 사무실근무를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회계업계의 경직된 업무 관행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딜로이트, KPMG 등 다른 주요 회계법인들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직원들에게 더 많은 재택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추세다.
욘랜다 실스코필드 PwC 인적자본전략 부문 부대표는 "우리는 대유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원격근무는 업무 탄력성의 진화를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라고 취지를 밝혔다.
다만 재택근무자들은 팀 중요 회의, 고객 방문, 교육 기간 등과 같은 대면 일정을 위해 한 달 최대 3일은 사무실 출근해야 한다.
또 재택근무 장소에 따라 직원 급여도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실스코필드 부대표는 "직원 급여 산정에 있어 근무지는 고려사항"이라며 "저비용 지역에서 풀타임 재택근무하는 직원들 급여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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