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모양 밥에 일장기..日시마네현의 꼼수 '독도 상품'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1. 10. 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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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의 한 식당에 독도 모양으로 조리된 밥에 일장기를 꽂아 판매하는 상품이 등장했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했다.

최근 산인중앙신보(山陰中央新報)에 따르면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는 주민들과 함께 '다케시마(일본식 독도 표현)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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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의 한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다케시마 카레’(독도 모양의 밥 위에 일장기 꽂은 음식). 산인중앙신보
일본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의 한 식당에 독도 모양으로 조리된 밥에 일장기를 꽂아 판매하는 상품이 등장했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했다.

최근 산인중앙신보(山陰中央新報)에 따르면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는 주민들과 함께 ‘다케시마(일본식 독도 표현)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게 경비의 2분의 1(상한 20만엔)을 보조한다는 것이다.

야후재팬에 올라온 최근 산인중앙신보(山陰中央新報)의 관련 기사들. 서경덕 교수

그러나 현재는 시마네현의 한 음식점에서 만든 ‘다케시마 카레’(독도 모양의 밥 위에 일장기 꽂은 음식)나 다케시마를 포함한 오키 제도를 디자인한 술잔 등이 있을 뿐이고 몇 건의 문의가 있었지만 아직 신청은 없다고 한다.

서 교수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나? 참 한심할 따름”이라며 “이러한 조치는 일본 국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전인 꼼수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독도에 관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향후 대한민국 문화 컨텐츠와 결합된 더 다양한 독도 상품을 개발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지난 8월 시마네현이 각 종 SNS에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 광고를 올린 것에 대해 정확한 역사적 팩트로 대응하는 ‘패러디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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