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사 과학자' 양성키로..협의체 꾸려 군복무 개선 등 검토

복지부, 범정부협의체 발족..5대 제도개선 전략 연말까지 마련

코로나19 백신 개발ㆍ검증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의사면허 소지자이면서 과학연구를 수행하는 이른바 '의사 과학자' 육성을 위한 정부-민간 전문가 협의체가 출범한다.

보건복지부는 의사 과학자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관계 부처와 의료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범부처협의체'를 1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한 범부처협의체는 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해서 복지부, 교육부, 의료계 전문가 등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복지부는 의사 과학자 육성을 위해 5가지 과제 개선 방안에 대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대 과제는 ▲ 의학과 이·공학 융합교육을 위한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 ▲ 의사과학자 군복무제 개선 ▲ 의과대학 평가 개선 ▲ 기초의학 및 의과학 연구 활성화 ▲ 의과학자 진로 다양성 확대를 위한 연구의사 생태계 조성 등이다.

협의체는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대 과제별 실무회의를 진행하게 되며, 오는 12월 말 정책과 세부 추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서 경험했듯 국가 경쟁력 확보하려면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선도할 의사과학자 육성이 절실하다"며 "협의체를 통해 연말까지 교육과정, 군 복무, 고용 등 제도 개선 전략을 마련해 연구의사가 확대 배출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제공]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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