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사건' 전담수사팀에 회계분석 인력 충원 "검찰과 적극 협력"

김승환 2021. 10. 1.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일 전담수사팀 책임자를 격상하고 회계분석 등 전문 인력을 포함해 확대 편성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총괄대응팀 등을 구성해 집중수사지휘하고 있다"며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 책임자를 기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총경)에서 수사부장(경무관)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일 전담수사팀 책임자를 격상하고 회계분석 등 전문 인력을 포함해 확대 편성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총괄대응팀 등을 구성해 집중수사지휘하고 있다”며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 책임자를 기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총경)에서 수사부장(경무관)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회계분석 등 전문 인력을 포함해 24명을 증원해 전담수사팀 규모를 총 62명으로 늘렸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수사과정에서 필요 시 검찰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수사 속도를 제고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현재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경찰 수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이미 대장동 부동산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고 주요 인물에 대한 소환조사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대장동 부동산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흐름이 확인됐다는 자료를 넘겨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해오던 경찰은 5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시민단체 고발 사건 2건을 포함해 모두 경기남부청에 배당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달 30일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그 아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뇌물 의혹이 일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