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22일 개막.."시민을 위한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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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째를 맞는 강릉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철저한 방역 속에 '시민을 위한 영화제'로 운영한다.
강릉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중시하는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을 위한 영화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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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방역으로 시민 안전 최우선
온라인 지양,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
올해 영화제는 'Turn the page!'(힘들었던 시간을 책장을 넘기듯 뒤로하고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자)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강릉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축소했던 것과 달리 철저한 방역 관리와 매뉴얼을 준비해 온라인은 지양하고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한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2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영화제의 꽃이라 불리는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40년 전 강릉의 모습을 담은 필름 아카이브 영상 '모던 강릉'을 배경으로 강릉 출신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의 공연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는 개막작에는 앨버트 버니, 켄터커 오들리 감독의 '스트로베리 맨션'을 선정했다. 꿈 속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틱 판타지로 제37회 선댄스영화제와 제54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이다. 영화제 기간 총 42개국 116편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프로그램 큐레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영화와 문학,마스터즈·뉴커머스,프리미어 기프 등 5개의 대섹션과 15개 서브 섹션으로 운영한다. 해외 유수 영화제들에 초청된 바 있는 화제작들이 다수 포진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실공히 영화제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강릉포럼'은 올해 '당신은 여전히 영화(관)을 믿는가?(Do You Still Believe in Cinema?)'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총 8개 영화제 9명의 국제영화제 수장들이 강릉에 모여 영화제의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비전과 연대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책과 영화' 두 장르를 넘나드는 대화를 나누며 흥미로운 관점들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토크 프로그램인 '배롱야담'도 마련했다.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많이 찾는 고래책방, 구슬샘 문화창고, 지앤지오 말글터, 임당생활문화센터, 봉봉방앗간 등 강릉의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공간에서 진행한다.
강릉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중시하는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을 위한 영화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근 시장은 "강릉은 역사, 인문지리적인 전통, 공동체 정신,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칸, 베니스처럼 영화제를 개최하기 적합한 도시"라며 "영화와 문학의 만남을 통해 문학적 영화감상으로 새로운 영화보기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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