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앞에서.. 장검으로 아내 살해한 남편 '구속 기소'

정시내 2021. 10. 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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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말다툼하다 장인 앞에서 장검으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동균)는 지난달 28일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9)씨를 구속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 소지품을 가지러 온 아내 B씨를 집에 보관 중이던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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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내와 말다툼하다 장인 앞에서 장검으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동균)는 지난달 28일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9)씨를 구속기소했다.

장인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49)가 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 소지품을 가지러 온 아내 B씨를 집에 보관 중이던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인 아내 B씨와 지난 5월부터 별거하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그가 아내를 살해하는 모습은 B씨의 부친이자 장인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장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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