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10%".. 지인의 달콤한 말에 속아 투자했다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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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인들에게 접근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 수십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지인을 상대로 달러 환율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10여명으로부터 총 16억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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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경찰서는 지인들에게 접근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 수십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지인을 상대로 달러 환율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10여명으로부터 총 16억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8명으로부터 “지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동일한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자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끌어모은 투자금을 실제 관련 사업에 투자하지 않고 투자금 일부를 선 투자자에게 수익금 명분으로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식으로 범행을 계속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한 8명 외에 다른 피해자들은 투자금 변제 조건으로 A씨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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