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이상 뜯겨" 40대 여성 극단선택.. 교제하던 남성 입건

채민석 기자 2021. 10.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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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하던 남성에게 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하던 4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

"3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고소한 B씨는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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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교제하던 남성에게 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하던 4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부터 1년여간 교제하던 B씨를 상대로 “돈을 투자하면 불려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가 있다.

그러나 A씨는 B씨에게 원금조차 제대로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B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고소한 B씨는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B씨는 지난달 22일 충남 아산 신정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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