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예보 사장 "우리금융 지분 매각 전력..예금보호한도 개선 고민"
전종헌 2021. 10. 1. 10:39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일 "우리금융지주를 포함한 공사가 보유한 지분 매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 사장은 이날부터 임기 3년을 시작하며 취임사에서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우리금융 잔여 지분 매각 로드맵'을 통해 우리금융 지분을 오는 2022년까지 분산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보는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 15.13% 중 최대 10%를 연말까지 매각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경제규모의 성장, 금융상품 다변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예금보험제도 전반을 되돌아보고 개선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예금자) 보호한도 및 보호범위는 적정한지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부분은 고쳐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예금보호한도액은 현행 1인당 5000만원이다. 일각에서는 1억원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친 뒤 2019년 7월부터 사무처장직을 맡았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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