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화천대유' 수사 박차..총괄대응팀 꾸리고 인력 62명으로 확대
이해인 기자 2021. 10. 1. 10:38
경찰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총괄대응팀을 꾸리고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국민적인 관심사안임을 감안해 총괄대응팀을 구성해 수사 지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의 책임자 고석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총경)을 수사부장(경무관)으로 격상했다. 기존 수사팀에 회계 분석 등 전문 수사 인력 24명을 충원해 총 62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이 꾸려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국수본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던 관련 조사를 경기남부청으로 보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가 화천대유 내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경찰청에 관련 자료를 넘겼지만 5개월여간 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경찰은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며 “필요시 검찰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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