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중 또 범행' 노엘父 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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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용준(21, 예명 노엘)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달라는 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장씨가)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그의 국회의원 아버지 장제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이 집행유예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아버지가 없었다면 그런 선고가 내려질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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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가수 장용준(21, 예명 노엘)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달라는 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3일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1일 오전 기준 20만2천60명을 기록,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청원인은 장씨의 잇단 범죄행위에 대한 일부 책임을 장 의원에게 물었다. 청원인은 "(장씨가)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그의 국회의원 아버지 장제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이 집행유예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아버지가 없었다면 그런 선고가 내려질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거와 다르게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는 인식이 당연시된 요즘 자기 아들의 계속되는 살인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바로잡지 않고 뻔뻔스럽게 대중 앞에 나와 자신은 전혀 흠결이 없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들만 비난하고 있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품격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천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자들에게 공무를 맡기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이런 살인행위를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아들의 자신감이 장제원 국회의원직의 권력에서 기인됐다면 그 권력은 없어져야 한다"고 장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거듭 요구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달 18일 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고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전날 6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장씨는 지난 20019년 9월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장씨의 연이은 범죄행위에 장 의원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장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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