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으로 전립선암 진단"

한성간 2021. 10. 1.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립선암을 타액 분석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 테헤란 의과대학의 자말 암리 임상 생화학 교수 연구팀은 타액 속의 8가지 마이크로 RNA를 분석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0일 보도했다.

이 8가지 마이크로 RNA는 전립선암 종양의 성장을 돕거나 억제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면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전립선암을 타액 분석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 테헤란 의과대학의 자말 암리 임상 생화학 교수 연구팀은 타액 속의 8가지 마이크로 RNA를 분석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0일 보도했다.

이 8가지 마이크로 RNA는 전립선암 종양의 성장을 돕거나 억제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면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의 전립선암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특이 단백질인 전립선 특이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PSA 수치가 높으면 전립선암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립선암이 아닌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 다른 양성 전립선 질환인 경우에도 PSA 수치가 올라갈 수 있어 허위 양성(false positive)과 이에 따른 과진단(overdiagnosis) 가능성이 있다.

PSA 수치가 높아 전립선암이 의심될 때는 전립선에 바늘을 찔러 조직 샘플을 떼어내는 조직생검(biopsy)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연구팀은 전립선암이 흔히 발생하는 연령대인 45~50세의 남성 180명을 대상으로 이 타액 검사법을 시험했다.

이 중 60명은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였고 60명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 나머지 60명은 전립선 건강이 정상이었다.

연구팀은 이 타액 검사법으로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정확히 구분해낼 수 있었다.

현재는 전립선 조직검사를 해야 전립선암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미시간 대학 암센터 영상 종양과 전문의이자 미국 임상종양학회 대변인인 코리 스피어스 박사는 예비 단계의 연구 결과라서 정확도와 신뢰도가 확인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화상회의로 열린 미국 임상 화학협회(AACC: 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 가슴 달린 남자·수염 나는 여자…요즘 늘어난 이유?
☞ 호날두도 주유대란 못 피해…운전기사 7시간 대기 후 포기
☞ 코로나 규정 어겼다며 체포인척 女납치해 성폭행후 살해한 경찰
☞ '식당 성추행' 前챔피언 복서 "때려서 방어한 것"
☞ '오징어 게임'만 있나…'갯마을 차차차' 글로벌 흥행
☞ 코로나 검사비로 6천400만원 '폭탄 청구서' 내민 미 병원
☞ 교제 남성에 억대 사기 피해 호소 여성 극단 선택…남성 입건
☞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킨 만취 남성 무죄, 이유가?
☞ 무엇이 20대 여성을 절박하게 하나...급증하는 극단선택
☞ 독수리와 충돌한 고속도로 순찰차 앞유리 박살나며 '아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