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아시아선수권 결승서 일본에 아쉬운 패배

김도곤 2021. 10. 1.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1 ITTF-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1일 새벽(한국시간) 치러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반면 스타 컨텐더 단복식을 모두 석권했던 일본 여자팀은 이어진 아시아선수권대회도 단체전 우승으로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인도와 4강전을 치르며,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일본 대 대만전 승자와 2일 새벽 1시(한국시간) 우승을 놓고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신유빈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1 ITTF-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1일 새벽(한국시간) 치러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대진부터 흐름이 좋지 못했다. 1단식에서 신유빈이 안도 미나미, 2단식에서 전지희가 하야타 히나를 상대했다. 직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WTT 스타 컨텐더에서 신유빈은 안도 미나미에게 2-0으로 앞서다 2-3 역전패를 당했다. 전지희도 하야타 히나에게 3-0으로 앞서다 3-4 역전패를 당했었다. 단체전 오더 1, 2단식에서 공교롭게 직전 대회에서 앙금이 남은 상대들이 다시 맞붙었다.

한국선수들은 일주일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전을 노리며 전의를 불태웠으나, 극적인 역전승의 기억을 간직한 일본의 강자들이 오히려 한국 에이스들에 대한 공략법을 더 능숙하게 숙지하고 나온 모양새였다. 신유빈은 안도 미나미의 롱핌플러버를 활용한 변칙탁구 적응에 끝까지 애를 먹었고, 전지희는 하야타 히나의 스피드에 내내 고전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한 게임씩만을 따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승부의 향방이 달려있던 초반 두 경기에서 에이스들이 모두 패하자 3단식 주자 이시온도 힘을 내지 못했다. 일본대표팀 막내인 19세 선수 나가사키 미유에게 게임을 따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결국 한국의 0-3 완패로 모든 승부가 끝났다. 반면 스타 컨텐더 단복식을 모두 석권했던 일본 여자팀은 이어진 아시아선수권대회도 단체전 우승으로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단체전을 마무리한 여자선수들은 2일부터 개인전 각 종목 경쟁에 돌입한다. 아쉽게 우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한국의 주전들이 개인전에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사다.

한편 남자부 단체전은 다음 말 4강전과 결승전을 차례로 치른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인도와 4강전을 치르며,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일본 대 대만전 승자와 2일 새벽 1시(한국시간) 우승을 놓고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