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유동규 응급실서 체포..특혜 실체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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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논란의 중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일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병원에 있던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유 전 본부장을 압수수색한지 이틀 만이다.
유 전 본부장은 이번 사건에서 이재명 지사와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인물이지만, 이 전 지사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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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꼽히는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화천대유 중심 사업 설계자로 지목돼
민간 사업자 선정, 배당 구조 결정 배경 드러날 듯
이재명 지사는 '측근 아니다' 선 그어
[헤럴드경제=좌영길·박상현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논란의 중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일 검찰에 체포됐다. 이 사업의 설계자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불리는 인물이어서 조사 내용에 따라 수사 방향이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병원에 있던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오다 이날 오전에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지만 돌연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병원으로 향했다가 강제연행됐다. 검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유 전 본부장을 압수수색한지 이틀 만이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직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검찰은 우선 대장동 사업을 시행을 시행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 배임 정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50%의 지분을 갖고도 1830억원의 배당을 받는 데 그쳤지만, 지분이 1%에 불과한 화천대유는 577억원,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7호는 6%의 지분으로 3463억원을 배당받았다. 당시 도시개발공사 내부에서는 민간 사업자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구조로 설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 전 본부장은 이번 사건에서 이재명 지사와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인물이지만, 이 전 지사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민간 시행사로 화천대유가 선정된 배경도 유 전 본부장이 해명해야 할 부분이다. 성남시가 설립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경제지 기자가 보유한 업체를 선정한 사유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설명이 없다. 탈락자들도 배제된 사유를 모른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단 하루만에 화천대유를 사업 시행사로 선정했다. 사업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으로, 사실상 내정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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