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꽃차에 굼벵이환까지..충주 농특산물 가공식품 눈길

농기센터 컨설팅으로 다양한 가공품 제품화
반려동물용 사과·고구마 건조 간식 올해 출시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개성 넘치는 가공식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가공 창업 맞춤형 심화 컨설팅' 교육생이 참여하는 가공 창업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매년 기초교육은 해 왔는데, 심화 교육에 경진대회까지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컨설팅 교육은 올해 초 예비창업자를 모집해 하루 4시간씩 11일간 운영했다.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1인 1제품 개발을 목표로 했다.

이날 대회 참가팀들은 허브 블렌딩꿀, 밤잼, 수박정과, 한방꽃차, 굼벵이환, 약밤월병, 아로니아떡, 반려동물용 사과·고구마 건조 간식 등을 선보였다.

현장 심사에서는 반려동물용 사과·고구마 건조 간식이 대상을, 허브 블렌딩꿀과 약밤월병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가공품은 앞으로 농기센터 공동 연구개발 기술지도를 더해 올해 안에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최성옥씨는 "컨설팅이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제품을 보완해 얼른 반려인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충주시 농기센터 가공창업교육관에서는 포장 디자인 개발 교육, 가공 창업 시험연구, 가공기기 지원 시범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6차 산업 활성화와 전문 창업 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기센터에 가공창업교육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수면 기능성 음료를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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