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거리두기 재연장..김부겸 "이번 달부터 일상회복 준비"
■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상황 전문가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를 연장하면서 일단은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총리 발언 들어보시죠.
[김부겸 / 국무총리 :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하여 정부는 '향후 2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합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지금과 똑같이 적용될 것입니다.]
[앵커]
류재복 위원님, 일단 거리두기 예상대로 2주 더 연장이 됐고요. 눈여겨볼 부분이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풀지 않을까 했는데 유지를 그대로 한다는 거죠?
[류재복]
방역 당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시점을 11월 초쯤으로 잡았죠.그러니까 이달 말까지 목표했던 전 국민 70% 접종 완료 시점이 지나고 2주 정도의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한 거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 달 하고도 열흘 정도가 남았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거리두기를 손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고요. 상황 자체가 워낙 안 좋으니까요. 풀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마찬가지 의미에서 사적 모임의 인원 역시도 손대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대신에 다른 방법으로 해서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결혼식이라든가 실외체육시설이라든가 이런 발생이 그렇게 높지 않고 또 민원도 많은 그런 분야에서 일정 부분 아마 인원이 풀릴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지금 2000명대 확진자가 연이어서 나오고 있는데 그러니까 확진자를 지금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면서 눈에 띌 정도로 줄인다기보다는 유지한다, 이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천은미]
지금 확진자가 2500에서 거의 지난주에 3000이 나오고 지금 3000이 안 나왔지만 잘 자료를 보게 되면 감염경로를 모르는 분들은 더 많이 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이 지난주보다 떨어진 상태가 절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지금 완화를 바로 하기는 어렵고 지금 상태를 유지하면서 최대로 백신 접종 속도를 더 올려서 감염 차단과 중증을 예방한 상태에서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위드 코로나로 가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 시대에 결혼식을 계속 미룬 분들도 많고요. 또 제대로 결혼식도 치르지 못한 분도 상당히 많은데 그래서인지 반발도 많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인원을 어느 정도 늘릴 걸로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이제 잠시 뒤면 발표가 될 텐데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지금 밖으로 알려진 상황은 없고요. 어떤 기준을 어떻게 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백신 접종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죠.
[앵커]
류 위원님, 조금 전에 결혼식 관련 얘기를 해보고 있었는데 인원이 어느 정도 늘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류재복]
그 숫자는 1시간 후에 나오기 때문에 지금 미리 얘기하는 건 큰 의미는 없어 보이고요. 어쨌든 백신접종을 마친 분들에게 혜택을 주는 측면에서 백신을 맞은 분들 현재 49명, 식사 제공 안 하면 99명에 포함을 시키는데 그게 과연 몇 명까지 들어갈지는 아직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걱정도 들어요. 그러니까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해서 조금 완화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일상 회복을 위해서요. 그래도 확진자가 아까 계속 말씀하신 것처럼 2000명대 중반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래도 되는 건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을 수 있어보이거든요.
[천은미]
그래서 아마 결혼식이나 장례식, 모임을 완화를 하더라도 백신을 완료한 분들에 한해서 확대를 할 것으로 생각이 들고요. 식사라든지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완화보다는 지금 상태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진행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김부겸 총리가 결혼식이나 돌잔치, 11시에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가 될 것이고요. 대략적인 윤곽,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내용도 저희가 녹취를 통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하여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예방접종 완료율과 함께, 방역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나갈 것입니다.]
[앵커]
차근차근 풀겠다, 이런 대략적인 계획입니다. 이제 2주가 지나고, 류재복 위원님, 위드 코로나를 앞둔 거리두기 개편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인원을 많이 푸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겠죠?
[류재복]
그렇죠. 그러니까 지난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갈 때 가족 모임을 인원을 풀었죠. 그것도 사실은 위드 코로나의 첫 출발점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전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체계 안에 있기 때문에 그 체계 자체는 손대지 않고 접종자를 중심으로 해서 완화를 시켜주는 방안으로 조금씩 가다가 11월 초중순쯤이 되면 접종률이 사실상 집단감염으로 가는 거의 끝물까지 오게 되면 그때 되면 전면적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이 풀릴 거거든요. 그래서 그 순서를 정했는데 총리가 조금 전에 얘기한 것처럼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지금 실외체육시설은 4단계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 그다음에 아마추어 경기도 거의 인원 자체가 열리기 어려운 정도의 인원 제한을 두고 있는데 이런 것도 팀별로 몇 명씩 해서 풀어줄 수도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사적 모임이나 영업시간 완화 같은 것들이 한 번 더 올 겁니다. 그것이 아마 저는 2주 단위로 잘게 쪼개서 아마 나올 것 같은데요. 그러고 나서 의료체계 개편 같은 것도 이행을 하면서 위드 코로나로 가는 그런 방식이고 다음 달 초중순쯤에는 아마 위드 코로나의 전체적인 틀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또 여기서 중요한 게 미접종자들이 아직 있지 않습니까? 예약을 받았는데 한 7% 정도 예약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상당히 저조한 상황인데 이건 어떻게 고려해야 될까요?
[천은미]
지금까지 맞지 않으신 분들은 기회가 없어서 안 맞으신 것이 아니고 본인이 기저질환이나 과거에 백신 접종을 통해서 부작용이 심각하게 있었던 분, 이런 분들이 맞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1차 접종 후에도 어떤 사례가, 해외에서 보고되지 않았거나 연구가 되지 않은 사례가, 예를 들어 가장 많이 나오는 게 부정출혈 같은. 어떤 경우는 한 달 내내 출혈하셔서 혈색소가 정상보다 훨씬 낮아서 일상생활이 안 되는 분도 계시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사례들을 우리가 접종 후에 3일이 지나면 문자가 오지 않습니까, 부작용에 대해서. 그런데 그런 항목이 따로 없어요. 그런 항목을 새로 만드셔서 그걸 우리가 전체적으로 모아서 국내 자료를 통계를 내서 그건 정말 백신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그런 게 된다면 정부가 지원을 한다든지 거기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해 주면 사실 지금 맞지 않은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접종에 동의할 거고요. 특히 60대 이상 분들은 자신들이 고위험군인 걸 알고 있으면서도 접종을 하지 못할 때는 본인 나름의 굉장히 어려움이 있으신 거거든요. 그런 어려움 쪽을 우리가 이해해 주고 앞으로 도입될 백신 패스 같은 경우도 이런 분들은 어차피 고위험시설에 들어가지 않으실 거예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되 이분들을 보호할 수 있는 쪽으로 해 주고 백신을 완료하신 분은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해서 우리가 불이익보다는 접종 완료자들을 격려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레르기 이런 것 때문에 맞지 못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배려를 해야 되고. 뉴스 보다가 부작용 심한 것 같아서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맞아볼까 해서 마음이 변하는 분도 계시잖아요. 10월 18일부터는 예약하지 않아도 그냥 맞을 수 있는 거죠?
[류재복]
조금 전에 마감이 됐거든요. 8.9%입니다. 52만 명 정도가 예약을 했고요. 그러니까 어제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백신접종을 맞지 않은 18살 이상 되시는 분이 570만 명쯤 되는데 그중에 52만 명은 예약을 했으니까 이분들은 맞으시고요. 500만 명 경우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을 수 있죠. 그분들은 어찌됐든 어떤 방식으로든 맞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 백신이라는 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전파 가능성 때문에 백신을 맞아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백신을 맞아야 되니까요. 그래서 오는 18일부터는 아무 때나 언제든 백신의 물량 상태를 파악해서 의료기관과 상의해서 당일날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백신접종의 문은 열려 있다는 것. 그래서 전향적으로 맞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왜냐하면 사실은 백신 패스라는 말이 나왔지만 백신 패스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접종한 분에게 혜택을 주는 문제도 있지만 접종하지 않은 분에게 불이익이 갈 가능성이 있고요. 지금 정부 쪽에서 그런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이 나중에 불필요한 불편을 감수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을 고려하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다중이용시설 이용할 때 백신 맞은 사람들만 백신 패스라는 걸 지급하고 이걸 통해서 입장할 수 있게 하겠다, 이런 것들을 검토한다고 알려지면서 차별 아니냐,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인데 여기서 또 궁금한 게 예를 들면 이거 백신접종을 완료해야지만 받을 수 있는 건지. 그리고 1차를 맞았는데 부작용 때문에 못 맞거나 이런 분들도 계실 수 있잖아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는 건지.
[류재복]
그러니까 백신 패스와 관련해서 우리나라가 3개 나라 정도의 사례를 검토를 하고 있는데요. 독일식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높거든요. 독일에서는 어떻게 되냐 하면 백신 패스를 세 부분에 나눠줍니다. 백신을 맞은 분들, 이분들이 완료한 분들이죠. 또 하나는 코로나19에 걸려서 완치된 분. 이분들도 항체들이 형성돼 있잖아요. 그리고 세 번째는 PCR 검사를 받아서 음성 확인서를 받으면 그 음성확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세 가지 패스의 유효기간은 각각 다를 수 있겠죠. 백신이 완료된 분은 6개월이나 그 이상이 될 수 있지만 PCR검사서는 이틀, 사흘 이 정도밖에 쓸 수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독일식 백신패스라는 건데요. 아마 우리나라가 가장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게 이런 방식일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천은미 교수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예약하지 않은 500만 명 가운데는 사실은 개인의 신념 같은 게 있을 수 있는 거죠. 성향 같은 게 있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어쩔 수 없이 못 맞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사실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하면 됩니다. 그런데 굉장히 귀찮죠. 왜냐하면 그것은 자주자주 바꿔줘야 되니까. 그렇지만 어쨌든 다른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의미에서는 어쨌든 맞지 않은 분을 다중이용시설에 마음대로 출입하게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백신 패스가 제외되는 연령 기준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거죠?
[류재복]
지금 백신 패스는 아예 맞을 수 없는 분들이 있잖아요. 아예 맞을 수 없는 연령대가 있지 않습니까? 그 연령대는 어떻게 결정될지 아직 정확히 모릅니다.
[앵커]
12세 이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류재복]
그렇지 않죠. 지금 우리는 16세 이하가 안 맞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아이들이 4분기에 맞으면 백신 패스가 그 아이들을 포함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이런 것들은 상황을 보고 추진하는 계획서가 나올 것 같은데요. 아직 구체적으로 연령대를 언제, 어떻게 포함시키겠다는 건 나온 게 없습니다.
[앵커]
지금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깊을 수밖에 없는데 아직은 불안하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또래 집단이라 그런 영향이 중요하잖아요. 저 친구는 백신 패스가 있는데 나는 없고. 이런 것들이 아이들의 정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천은미]
아직은 저는 17세 미만 아이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결정을 안 하셨을 것이고 앞으로도 본인이, 말씀드린 정말 그런 질병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접종을 권고하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자율적 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처럼 굉장히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권고를 하지만. 그리고 또 하나는 아까 1차 접종자 이런 경우나 또 감염이 돼서 앓으신 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2차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항체가 형성이 적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의료진 중에 어떤 분은 돌파가 되고 어떤 분은 감염이 안 되세요. 의사의 병원 돌파가 많거든요. 그 경우를 보면 이게 항체 형성량이 떨어지는 분들이 돌파감염이 되시거든요. 그렇다면 1차 접종 후에도 항체가 형성이 되는 율이 높지 않습니까? 항체 형성 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제시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을 것 같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접종을 안 했지만 본인이 수동으로 감염이 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한 번쯤 그런 걸 시도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백신 패스, 어떻게 도입이 될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도 저희도 계속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 요즘에 관심을 받는 분야가 바로 여행업계거든요. 위드 코로나 하면 해외 여행 좀 갈 수 있나, 이렇게 기대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해외 여행을 가려고 해도 문제가 되는 게 자가격리를 해야 되다 보니까 시간을 낼 수가 없잖아요. 위드 코로나 시행이 되면 해외 여행 갔다가 올 때 자가격리 안 해도 되는지, 이건 어떻게 검토가 되고 있나요?
[류재복]
트래블 버블이라는 것이 기왕에 도입이 됐고 사이판과 지난 6월에 이미 합의를 봤기 때문에 트래블 버블을 통해서 아마 우선적으로 여행이 풀릴 가능성이 있죠. 저번에 한번 소개해 드렸던 것은 7월, 8월에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사실 트래블 버블을 통한 사이판 여행이 굉장히 적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상당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차피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시점들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보니까 한 4000명 정도가 예약을 벌써 했다고 하고요. 제주항공은 벌써 1200명, 연말까지 예약이 됐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트래블 버블을 통한 여행 재개가 되고 그다음에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서 접종률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렇게 되면 서로 협약만 맺게 되면 자가격리 없이 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이 열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와 여행업 재개는 맞물려가는 것이고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라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빨리 열릴 것은 같은데 사실 굉장히 걱정스럽죠. 왜냐하면 워낙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고 그다음에 날마다 또 계속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될지는 조금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어차피 위드 코로나라는 게 경제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라고 본다면 어차피 풀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백신 관련 궁금증 저희가 몇 가지 모아서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첫 번째 궁금증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패스 요즘 많은 관심인데 백신 패스 받으면 유효기간은 어떻게 설정하는 게 맞을까, 고민이 깊을 것 같아요.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가장 빨리 접종을 한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6개월입니다. 그래서 그린패스가 6개월 지나서 3차 부스터를 안 하면 파기가 되고 다시 접종을 해야 되는 그런 식이고 그 이유가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항체 역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지금 백신 패스를 받아야 되는 아까 말씀하신 학생들 중에서 저는 조금 접종을 권고드리는 아이들은 운동하는, 직접 운동에 참여하는 경우라든지 그다음에 음악, 합창이나 악기 연주, 그다음에 뮤지컬 이런 식으로 직접 대면을 사람과 하는 그런 경우는 저는 대학생이라든지 젊은층들이 백신 접종을 해야 되는 그런 군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6개월마다 유효기간이 되니까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 국내는 저는 6개월보다는 그냥 백신 패스를 하면 그다음에는 저희가 가야 되지 않을까. 고령자나 기저질환자한테 추가접종이 필요하지만, 미국도 일반적으로는 권고를 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정도로 저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만약에 완치 판정을 받았거나 음성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 패스가 또 도입된다면 그건 또 유효기간이 다르겠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궁금증 또 풀어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코로나19 완치자는 백신을 안 맞아도 백신 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까 간단히 설명해 주셨는데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류재복]
원래 권고는 코로나19에 감염돼서 완치됐더라도 백신은 맞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완치됐을 때 항체가 물론 생겼지만 그것을 백신을 맞게 되면 더 강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지만 확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세 가지 방향이 독일식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씀드렸고요. 그러니까 백신을 맞은 분들, 그다음에 완치된 분들, 그다음에 음성 확인서 나온 분들. 이분들을 대상으로 백신 패스가 나올 것 같은데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것 말씀드립니다.
[앵커]
천은미 교수님, 그러니까 확진됐다가 나은 분들은 항체가 형성이 되는 거잖아요. 이분들에게 추가 접종을 권고는 하지만 이분들은 백신 패스에서 해 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해외는 그린패스는 받을 수 있죠. 왜냐하면 이분도 이미 감염이 돼서 항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감염이 되더라도 약하게 되시는 분이 있고 굉장히 심하게 앓으시는 분이 있어요. 심하게 앓으면 항체가 많이 생기는데 가볍게 코감기로 앓거나 하면 항체 역가가 작고 빨리 떨어지거든요.
[앵커]
재감염 되는 분들도 많나요?
[천은미]
재감염도 일부 있죠, 많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1회 접종은 권고가 되는 겁니다. 1회만 접종해도 항체가 대단히 많이 증가하니까 이런 분에 대해서는 1회 접종을 권고를 하지만 정부에서는 감염된 자는 저는 패스를 주는 것이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감염됐다가 나았더라도 한 차례는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다음 궁금증 보여주시죠. 저도 요즘에 이게 고민인데 요즘 날씨 쌀쌀해지면서 독감 걱정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거예요. 그런데 요즘 뉴스를 보니까 올해 특히 독감이 더 유행할 수 있다,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독감 백신 따로 맞아야 되는지 고민이 되는데 어떻습니까?
[천은미]
2년 동안 우리가 마스크를 잘 썼기 때문에 독감 유행이 안 됐는데요. 위드 코로나로 전 세계가 가고 있지 않습니까. 국내에도 위드 코로나 되면 마스크 많이 벗고 생활을 많이 하실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독감이 이전보다 유행할 수가 있습니다. 해외는 지금 RSV라고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면서 코로나와 겹쳐서 많은 아이들한테 영향이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저는 모든 분이 다 맞을 필요는 없지만 임산부라든지 유소아들, 지금 코로나 백신을 못 맞는 경우에 독감 백신을 맞게 되면 한 50% 정도에서 중증이 완화가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백신을 맞으면 몸에서 면역을 준비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준비 과정에서 면역이 형성되기 때문에 최소한 이런 분들은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고 고령자, 기저질환자들은 저는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관련 궁금증 마지막 질문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 재택치료가 늘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본 경우 보니까 재택치료 본격 시작했더니 젊은층의 사망이 8배나 늘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거 정말 괜찮은 건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천은미]
일본이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치료를 많이 했는데 이 사망자들이 대부분 비만자나 당뇨입니다. 코로나에 가장 취약계층이 비만과 당뇨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재택치료를 준비할 때는 첫 번째는 의료진이 있어야 됩니다. 전담 의료진이 그분을 계속 아침, 저녁으로 산소포화도와 열을 체크를 해서 바로 응급 이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고요. 40세 미만의 연령을 재택치료를 하더라도 비만자나 당뇨 환자들은 우리가 최소한 항체치료제라든지 경구치료제를 투입하고 그다음에 재택치료를 권고를 하는 것이 맞고요. 해외에서도 호흡기 증상, 기침, 발열 이런 게 있는 경우에는 재택치료를 할 경우 악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치료제를 준비한 다음에 하는 그런 게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류 위원님, 간략하게 지금 확진되면 생활치료센터 무조건 가잖아요. 앞으로는 이게 바뀔 수 있는 건가요?
[류재복]
그게 바로 재택치료라는 거고요. 아까 천 교수님 좋은 지적해 주셨는데 전문가들이 재택치료가 확대되기 위해서 세 가지 조건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첫 번째가 뭐냐 하면 갑자기 악화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죠.그러면 어떤 식으로 해서 이송을 할 것인지, 문진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들. 그다음에 재택치료자가 수칙을 어떻게 준수하는지 모니터링을 할 것이냐. 재택치료 하는 사람이 재택치료에 필요한 수칙을 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잘 지키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할 것이냐, 이게 중요하고요. 세 번째는 누군가가 재택치료하는 사람을 도와줘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갑자기 악화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누가 어떤 방식으로 이 재택치료자를 도와줄 것이냐. 이 세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이것이 완비되어야만 재택치료가 확대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준비들을 방역당국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응급 환자에 대한 안전망 같은 게 필요하겠군요.
[류재복]
가장 중요한 것은 갑자기 나빠졌을 때 이 사람을 어떻게 문진하고 어떻게 이송해서 어떻게 치료할 것이냐. 원스톱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재택치료 자체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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