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여성 뒤쫓던 40대 해군 중령, 제지하던 경찰까지 폭행

채제우 기자 2021. 10.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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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 건물의 모습.

현역 해군 중령이 술에 취해 처음 보는 여성을 뒤쫓다 이를 제지한 경찰까지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40대 해군 중령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처음 보는 여성을 쫓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불안함을 느낀 피해 여성이 인근 파출소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자 파출소에 함께 들어가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50대 경찰관이 A씨를 제지하자 A씨는 이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하며 목 부위를 손으로 때리는 등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역 해군 중령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죄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조사 마친 뒤, 해군 군사경찰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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