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소비자 불만에 알뜰폰 갈아탔다..김상희 "190만명 알뜰폰으로 이동"

김나인 2021. 10. 1.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이통3사로부터 망을 임대해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MVNO)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3년간 190만명 가까운 가입자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많은 이용자가 이동하는 현상은 5G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며 관련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발생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통3사의 비싼 5G 요금도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번호이동 현황. 김상희 의원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출자료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이통3사로부터 망을 임대해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MVNO)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3년간 190만명 가까운 가입자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상희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방송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 한 가입자 수가 2019년 42만8561명에서 2021년 8월까지 74만1937명으로 약 73%가 증가했다. 전체 번호 이동 중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율도 7.39%에서 22.85%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전체 번호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이통3사에서 다시 이통3사로 번호이동을 하는 수와 비율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에서 다시 이통3사를 선택한 이용자는 2019년 423만명에서 2020년 361만명, 2021년 8월까지 171만명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19년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 중 73%가 다시 이통3사로 가입한 반면에 2021년에는 53%로 줄었다.

김 부의장은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많은 이용자가 이동하는 현상은 5G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며 관련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발생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발표한 '5G 소비자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응답자가 5G 불편사항으로 '5G의 체감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이통3사의 비싼 5G 요금도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과기정통부가 김 부의장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통3사의 5G 요금 평균 금액은 6만9777원, 알뜰폰의 평균요금은 약 1만5000원에서 2만원 대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알뜰폰 시장의 '출혈 경쟁'도 지적했다. 과도한 경품 지급으로 이동통신 3사의 불법보조금 문제를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상희 부의장은 "알뜰폰이 많이 활성화 된 만큼 과도한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