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국내 최초 베트남 'VN30선물' 연계 ETN 상장

레버리지·인버스 ETN 등 총 4종 상장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시장 최초로 베트남 VN30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을 상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일 국내 최초로 베트남 VN30 선물 연계 ETN 4종을 상장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일 'TRUE 베트남 VN30선물 ETN', 'TRUE 인버스 베트남 VN30선물 ETN', 'TRUE 베트남 레버리지 VN30선물 ETN', 'TRUE 인버스 2X 베트남 VN30선물 ETN(570066)' 4종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각각 베트남 하노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VN30선물 일일수익률을 1배, -1배, 2배, -2배로 추종한다.

만기는 5년으로 만기 시점까지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다. 만기 시에는 최종거래일의 VN30 선물 가격이 반영된 지표가치로 지급 받는다. 보수는 1.2%(레버리지형 ETN 1.6%)다. 모두 100% 환헤지 상품으로 환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베트남 증시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VN30선물에 연계된 상품은 정방향의 상장지수펀드(ETF)뿐이었다"며 "이번에 인버스로 연동된 ETN이 상장되면서 투자자가 베트남 증시에 더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TN은 국내외 주식, 주가지수, 원자재 가격에 연계돼 국내 주식계좌에서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ETF와 유사하지만 만기가 있고 만기 시 발행 증권회사가 기초지수 수익률을 지급하는 점이 다르다.

거래를 위해선 증권사에서 ETN 거래 신청을 해야 한다. 레버리지형 ETN 투자에는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 예탁금 1천만원이 필요하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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