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양의지 활약에 NC도 3연승..가을야구 경쟁 재점화

조재현 기자 2021. 10. 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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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가 8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NC는 2회 알테어의 결승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 양의지의 쐐기포 등이 터져 손쉽게 SSG를 눌렀다.

무엇보다 나성범과의 양의지의 반등이 반가운 NC다.

팀의 8연패 기간 제 몫을 하지 못했던 나성범과 양의지의 방망이가 깨어나면서 NC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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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와 2경기 차..주말 롯데전 통해 순위표 흔들까
나성범·양의지, 홈런·타점 단독 선두 도약..파슨스에 기대
NC 다이노스 나성범. (뉴스1 DB)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가 8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침묵하던 중심타자 나성범과 양의지가 동시에 살아나면서 팀 분위기 역시 달라졌다.

NC는 최근 8연패로 7위까지 추락하며 불안감을 키웠지만,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를 상대로 3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NC는 이번 주말에도 8위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하위팀과의 연이은 대진을 통해 팀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NC는 9월30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나성범(2개)과 애런 알테어, 양의지(이상 1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반등에 성공한 NC는 SSG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타선이었다. NC는 2회 알테어의 결승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 양의지의 쐐기포 등이 터져 손쉽게 SSG를 눌렀다.

무엇보다 나성범과의 양의지의 반등이 반가운 NC다. KBO리그 타자 중 가장 먼저 시즌 30호 홈런 고지에 오른 나성범은 같은 날 홈런 1개를 친 SSG 최정(29개)을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지난달 12일 KIA전 이후 1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9월29일 KIA전부터 멀티 히트와 타점을 뽑으며 팀의 연승에 보탬이 되고 있다.

4번 타자 양의지도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93개)다. 이전 9경기에서 타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생애 첫 타점왕 등극을 위해 힘을 내고 있다.

홈런포도 지난달 17일 LG 트윈스전 이후 11경기만에 쏘아 올려 공동 5위(25개)에 자리했다.

팀의 8연패 기간 제 몫을 하지 못했던 나성범과 양의지의 방망이가 깨어나면서 NC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NC 외국인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 (뉴스1 DB)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1일 SSG전에 선발 등판하는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까지 힘을 낸다면 NC의 5위 탈환 가능성은 더 커진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전날 13승을 수확, 다승 공동 1위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도 5위(2.85)를 기록 중이다.

반면 새 얼굴인 파슨스는 올해 18경기에 나와 3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58로 준수하지만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성적표다. 잦은 부상으로 엔트리도 자주 비웠다.

하지만 파슨스는 지난달 19일 KT 위즈전(6⅔이닝 1실점)에 이어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팀에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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