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절반 이상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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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을 결혼이나 출산보다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내 집 마련은 꼭 해야 한다'고 답한 서울 청년 비중은 73.9%로 전국 평균(68.6%)보다 높았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평균 7.8%보다 낮았다.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도 서울이 15.4%로 전국 평균 10.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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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을 결혼이나 출산보다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15.4%로 전국 평균(10.9%)보다 높았다.
서울연구원은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과 ‘서울 청년에게 관계와 감정, 그리고 고립이란?’이라는 주제로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 2편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만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구방문조사 가운데 서울시 응답자 676명의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내 집 마련은 꼭 해야 한다’고 답한 서울 청년 비중은 73.9%로 전국 평균(68.6%)보다 높았다. 반면 ‘자녀는 꼭 낳아야 한다’고 답한 청년은 서울이 38.2%, 전국 평균이 41.8%였다.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답한 청년도 서울이 38.4%, 전국 평균이 42%였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평균 7.8%보다 낮았다.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도 서울이 15.4%로 전국 평균 10.9%보다 높았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로 서울 청년은 ‘자산증식과 보전’(30.3%), ‘임대료 상승 부담’(28.0%)을 꼽았다.
서울 청년의 절반은 부모님 도움 없이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주거 관련 비용을 이미 부모가 부담하고 있다는 비중도 44.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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