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유동규 응급실서 체포
표태준 기자 2021. 10. 1. 10:09
검찰이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새벽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의혹 핵심 인물인 유 전 본부장이 도주할 가능성 등을 우려해 이날 오전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나오는 그를 체포했다. 체포된 그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건설사 출신인 유씨는 2009년 분당 모 아파트의 리모델링 추진위 조합장을 맡았는데, 2010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를 지낸 다음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임명됐다.
유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있으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사업자 공모 업무를 담당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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