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안 꽃지해수욕장 불법 노점상 근절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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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서해안 대표적 명소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해변이 비양심적인 불법 노점상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해변에서는 본래 약 6곳의 정도의 불법 노점상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해산물 판매 영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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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해변에서는 본래 약 6곳의 정도의 불법 노점상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해산물 판매 영업을 했다.
그러다 최근 안면도 꽃지 주차장 시설물에서 영업하던 노점상들까지 해변으로 내려가 영업을 하면서 20여 곳의 불법 노점상들이 해변을 가득 메우고 있어 아름다운 꽃지 해변을 기대했던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은 "해양수산부가 연안정비 사업으로 225억여 원을 투입해 정비한 해변 모래사장을 무단 점유, 경관을 해치고 해변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점상들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합법적인 영업시설로 양성화하기 위해 충남도가 민간 업체와의 사용계약을 통해 주차장에 고정 건축물을 마련했으나 그마저 상인 간 충돌로 허가가 미뤄져 현재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불법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 행정과 행정 지도를 펼치고 있다"면서 "지난 3월부터는 단속과 고발 조치를 통해 지난 7월경에 2곳의 불법 노점상에 벌금형이 부과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벌금을 맞고도 불법 노점상 영업을 계속하는 사람들이 있고 단속 때는 사라졌다 단속반이 철수하면 다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태안군 관련 부서와 태안 해경 등이 불법 노점상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지도와 소통에 계속 불응 시에는 어쩔수 없이 강제철거 집행 계획을 추진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박 모 씨는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낙조를 보기 위해 꽃지를 찾아왔는데 해변은 불법 노점상들이 무단 점유하고 있고 각종 음식물들로 인해 좋지 않은 냄새도 풍기고 있다"면서 "군의 철저한 관리와 법의 근엄함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승일 기자(bluesky-mit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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