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일 줄은.." 삼성 폴더블폰, 나오자마자 100만대 판매

2021. 10. 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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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플립3'가 100만대 판매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이번주말께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갤럭시Z 시리즈의 성공적인 데뷔로 삼성전자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12% 증가한 2141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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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플립3’가 100만대 판매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흥행 기록이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임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출시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1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이번주말께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8월 27일 제품 출시 후 약 한 달 만의 기록이다. 이는 기존에 100만대 돌파를 가장 빨리 달성한 갤럭시노트10, 갤럭시S8과 유사한 속도다.

업계에선 ▷새로운 폼팩터 ▷고가의 프리미엄폰 등 제품 특성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폭발적인 인기는 사전 예약부터 예고됐다. 두 제품의 국내 사전 예약 대수만 무려 92만대.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S21의 성적을 넘어섰다. 국내 사전 개통 건수도 첫날 역대 최고인 27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이 0%대에 불과한 중국 시장에서도 100만대 이상이 예약됐다.

역대급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물량 부족 사태까지 빚어졌다. 삼성전자는 8월 27일로 예정된 사전 예약자 개통기간을 9월 15일로 한 차례 미룬 뒤 다시 9월 30일로 연장한다고 재공지했다. 두 차례나 사전 개통을 연기했지만 10월 말로 다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여전히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폰 커뮤니티에도 배송 지연 관련 문의 및 불만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3 삼성닷컴 단독 색상인 화이트, 핑크, 그레이의 경우 품귀 현상이 더 심각해 지금 주문해도 4주 이상 걸린다는 문구가 안내될 정도다.

‘갤럭시Z폴드3’. [삼성전자 제공]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까지 전 세계 시장에 13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갤럭시Z폴드3가 40만대, 갤럭시Z플립3가 90만대 팔렸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은 출시 직후 같은 기간 각각 12만대, 15만대가 판매된 바 있다. 전체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작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갤럭시Z 시리즈의 성공적인 데뷔로 삼성전자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12% 증가한 2141만대를 기록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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