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우려 지워낸 손흥민, '스프린트'로 무라 측면 붕괴

문대현 기자 2021. 10. 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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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이달 초 대표팀 소집 도중 입은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무라(슬로베니아)전에서 특유의 스프린트를 수차례 선보이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이날 손흥민의 움직임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듯 가벼워 보였다.

누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케인 등 교체로 들어간 공격수들이 팀을 이끌며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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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3분 교체 투입 후 폭풍 질주..1도움 기록
토트넘의 손흥민이 무라전에서 날쌘 모습을 선보였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이달 초 대표팀 소집 도중 입은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무라(슬로베니아)전에서 특유의 스프린트를 수차례 선보이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무라와의 2021-22 UE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타이트한 일정에 따른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했다. 최근 EPL 3연패를 당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오는 3일 아스톤빌라와의 EPL 7라운드 경기를 대비해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델레 알리와 지오바니 로 셀소가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일찍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대가 만회골을 넣어 추격하면서 손흥민도 축구화 끈을 동여매야 했다.

손흥민은 팀이 2-1로 쫓긴 후반 13분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투입됐다. 이날 손흥민의 움직임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듯 가벼워 보였다.

투입 직후 측면에서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스피드를 살려 치고 들어가 페널티 박스에서 케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케인은 한 번의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쳤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3-1로 격차가 벌어진 후반 31분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그대로 질주하며 상대 수비를 제쳤고 이번에도 케인에게 패스했다. 골문 앞에서 자유롭게 서 있던 케인은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질주와 패스가 만들어 낸 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이외에도 기회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드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상대가 내려선 상황에선는 측면으로 돌아 뛰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하기도 했다.

누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케인 등 교체로 들어간 공격수들이 팀을 이끌며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고 호평했다. 무라의 안테 시문자 감독도 "손흥민과 케인의 교체 투입 이후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이 이날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면서 다가오는 아스톤빌라전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아스톤빌라전을 마친 뒤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전(7일)과 이란전(12일)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가 축구국가대표팀에 소집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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