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떠] 주식 출렁이니 리츠 뜬다.. 하반기 주목할 해외 리츠는

최지희 기자 2021. 10. 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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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적은 변동성과 탄탄한 배당이 장점으로 꼽히는 해외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리츠는 사무실 건물, 물류센터, 통신 기지국, 주유소,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을 산 다음 여기서 나오는 임대료를 배당을 통해 지급하는 간접투자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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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채널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
美 평균 리츠 배당 수익률 2~4%
"산업 성장세 따라 안정적 수익 가능한 ETF 많아"
"물류, 데이터센터, 레지덴셜 리츠 눈여겨볼만"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적은 변동성과 탄탄한 배당이 장점으로 꼽히는 해외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리츠는 사무실 건물, 물류센터, 통신 기지국, 주유소,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을 산 다음 여기서 나오는 임대료를 배당을 통해 지급하는 간접투자 상품이다. 증시에 상장돼 매매되는 ‘공모 리츠’도 적지 않아 투자자들은 배당뿐 아니라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리츠업계 1위 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에서 펀드 매니저직을 맡고 있는 김성재 팀장은 1일 방영된 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채널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누이떠)’에 나와 “종목별로 미국 리츠를 담기보단 주요 리츠를 골고루 담은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며 “미국 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평균 2~4%대로,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 리츠는 산업 성장세까지 더해져 투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금리 인상이나 테이퍼링이 본격화하면 해외 리츠 주식도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그리 길지 않은 기간 내에 진정이 될 것”이라며 “향후 예상되는 경기 변동에도 리츠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상품인 건 분명하다”고 했다.

-해외 리츠 중 뜨고 있는 섹터는?

“데이터센터와 통신 타워는 코로나와 무관하게 투자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통신 타워 리츠는 타워에 중계기를 설치한 통신사들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구조다. 또 잘 알려졌듯 온라인 쇼핑 배송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리츠도 여전히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리테일, 리조트, 쇼핑몰, 개인 소매점 등의 자산을 담았던 리츠는 코로나 사태 이후 호텔처럼 급락했었는데,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미 낙폭 했던 걸 만회하는 수준까지 반등하고 있다. 다만 리테일 쪽 반등이 계속 이어질지는 코로나 변이 추세와 테이퍼링이 미치는 영향, 금리 인상의 지속 여부 등이 아직 미지수인 상태라 판단하기 어렵다.

개인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을 계속 팔로우하는 건 어려우니 ETF로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 가장 대표적인 건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뱅가드 리얼이스테이트(티커 VNQ)’ ETF다. 이 리츠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많이 추종하고 있는 ETF이고, 배당 수익률도 지난 5년간 4%대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리츠에서 오피스 비중과 전망은 어떤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리츠는 통신탑이다. 아메리칸타워(티커 AMT)는 시총 100조가 넘는다. 오피스 리츠는 코로나로 계속 타격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데, 일본은 재택근무가 상당히 보편화하고 있다. 따라서 도쿄 도심권 외곽에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은 여러 보고서를 종합하면 분산 오피스가 일시적인 트렌드라는 의견과 상시화됐다는 의견이 반반 나뉜다. 뉴욕만 중심으로 보면 오피스 리츠들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각 리츠의 현금 흐름을 보면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향후 몇년 동안 배당도 문제없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추천할 만한 섹터는?

“앞서 말한 물류, 데이터센터와 레지덴셜(주거) 리츠다. 레지덴셜(티커 REZ)리츠는 역사적으로 봐도 월세 중심인 미국에서 다른 경기 변동에 비해 변동 폭이 상당히 작았고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물류창고와 산업 리츠를 보유하고 있는 ETF는 ‘페이서 벤치마크 인더스트리얼(티커 INDS)’가 있다.”

/누이떠 캡처

-일본 도쿄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호텔 리츠가 많이 떨어진 지금이 오히려 매수 시점이라고 보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던데.

“일본뿐 아니라 국내도 마찬가지다. 호텔은 이미 충분히 공급돼 있었고 코로나를 겪으며 과잉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 지금이 살 타이밍이라고 하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이 자산을 오피스나 리테일 등 다른 자산으로 바꾸고자 하는 이들이다.”

이외에 더 구체적인 리츠 투자법은 조선비즈 유튜브 채널 ‘누이떠’의 <★리츠(REITs) 10분만에 파헤치기★ 미국리츠/리츠추천/리츠전망>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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