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486명..'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4백 명 넘게 늘면서 오늘도 요일별 최다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거세자 정부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여드레째 요일 최다 기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86명입니다.
전날보다 70명 넘게 줄었지만 역대 다섯 번째로 많은 확진자 입니다.
목요일 발생 확진자로도 지난주의 2,430명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여드레째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2천 명 이상 확진자도 추석 연휴 이후 8일째 계속됐고, 천 명 이상 네자릿수 확진자는 87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사흘 연휴에 가을 단풍철까지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2,451명 해외유입이 35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역시 수도권이 많습니다.
서울이 907명, 경기 817명, 인천 156명 등 수도권이 1,880명으로 전체의 76.7%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8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68명, 충남과 경북이 각각 59명, 강원 52명 등 17개 시도 전역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6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어 총 323명입니다.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차 접종자는 34만 명 늘어 누적 접종자는 3,934만 명, 전 국민의 76.6%입니다.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도 54만 명 넘게 늘어 누적으론 2,571만 명, 전 국민의 50.1%입니다.
[앵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현재의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는 발표가 있었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 말입니다.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재의 거리두기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기간은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입니다.
또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는데요. 현재는 수도권이 6명, 비수도권이 8명입니다.
김 총리는 다만 많은 국민이 고충을 호소하는 결혼식과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 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 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전 11시 중대본 브리핑에서 공개될 예정인데요.
정부는 애초 현재의 거리두기가 모레 종료되는 만큼 4일부터는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현행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총리는 또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18살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58.2%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는 이달 말에 일상회복을 본격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질서있는 전환을 추진하며, 국민과 함께 라는 3가지 원칙에 따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김 총리는 이번 달 한 달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목표로 한 예방접종률을 달성하게 되면 11월부터 일상 회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모임 자제와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