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개발호재를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눈길

브레인시티와 쌍용자동차 부지개발까지

[서울경제]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확장 및 컨트롤타워(통합사무동) 건설을 알려 평택시 신촌지구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있다. 기존에 가동 중인 생산 라인에 이어 새로운 공장 건설은 물론, P6까지 추가 확장 가능성이 점쳐지며 신촌지구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신촌지구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에는 현재 P1과 P2가 운영 중이다. 특히 P2가 2018년 가동이 시작된 이후 해당 공장에서만 고용한 인력이 4,000여명이 넘고, 협력사 등까지 포함한다면 3만 여 명 이상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P3공장까지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P3의 가동까지 시작되면 더 큰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53층 규모의 컨트롤타워 건축을 확정 지으며 더 큰 규모의 개발을 예고했다. 해당 컨트롤타워는 P5와 P6 사이에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가동 중인 공장 관리 인력을 수용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R&D)과 지원부서 인력 7,000여 명 역시 근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미지수였던 생산라인 추가 확장이 컨트롤타워 건설과 함께 수면위로 떠올랐다.

평택 신촌지구 인근에는 삼성반도체 이외에도 1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8,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은 물론, 쌍용자동차 부지 개발까지 가시화 되는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기대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개발호재가 평택시에 몰리면서 이 모두와 인접해 있는 신촌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신촌지구는 주거, 상업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는 완성형 택지이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분양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동문건설이 평택 신촌지구에 공급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2개 동 총 74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모두 수요층이 두터운 84㎡로만 구성했다. 타입 별로는 △84㎡A 562가구 △84㎡B 148가구 △84㎡C 18가구 △84㎡D 13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10월 5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수) 해당지역 1순위 청약(평택 6개월 이상 거주자), 7일(목) 기타지역 1순위 청약(평택 6개월 미만 거주자 및 그 외 지역), 8일(금)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5일(금)이며, 정당 계약은 10월 26일(화)부터 30일(토)까지 5일간 진행된다.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가 들어서는 신촌지구는 평택에 예정된 굵직한 개발호재 사업지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동문건설이 신촌지구에 총 4,678가구의 브랜드타운을 조성해 향후 업무, 교육, 상업, 문화 등에서도 평택의 중심이 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신촌지구에 성공적으로 분양된 3,937가구 중 1·2·4단지 2,803가구는 2019년 8월 입주했으며, 3단지 1,134가구는 지난 8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 분양을 끝으로 신촌지구는 4,678가구 규모로 동문건설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될 예정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SRT 평택 지제역이 가까워 SRT를 이용하면 강남 수서까지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으며, 국철 1호선 서정리역에서 평택 지제역을 잇는 총 연장 9.4km를 잇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계획돼 있다. 인근 동부고속화도로(2024년 예정),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 광역 도로망 역시 잘 갖춰져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단지 앞에 서울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버스 정류장도 있다. 최근 평택역에서 출발해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경기남부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평택~부발 단선전철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며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설계도 돋보인다. 우선,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아파트 주차장은 100%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는 수공간, 휘게플라자, 노르딕가든, 자연숲놀이터 등 가족과 이웃간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다. 평면은 4베이 위주로 개방감이 좋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마련했다. 아파트 저층 부에는 오픈 발코니 설계를 도입했다. 오픈 발코니는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는 키즈카페와 어린이 집, 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전국구 청약지역이어서 거주지 제한 없이 자격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1순위 기타지역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