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신규확진 2천486명, 유행 이후 5번째 규모..거리두기 재연장
서울 916명-경기 825명-인천 159명-대구 85명-경남 69명-경북·충남 각 60명
신규 확진자 87일째 네자릿수..어제 의심환자 5만1천967건 검사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86명 늘어 누적 31만3천7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563명·애초 2천56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77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목요일 확진자(금요일 0시 발표)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목요일 최다는 지난주 목요일(9월 23일, 발표일 24일 0시 기준)의 2천430명이다.
정부는 최근 유행 상황과 백신 접종 진행을 반영해 이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가정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3단계 지역의 경우 어디서든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 기준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지역발생 2천451명 중 수도권 1천880명 76.7%, 비수도권 571명 22.5%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째 이어지면서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7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3천271명→2천769명→2천383명→2천289명→2천884명(당초 2천885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2천563명→2천486명을 기록해 매일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2천664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636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4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907명, 경기 817명, 인천 156명 등 총 1천880명(76.7%)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84명, 경남 68명, 경북·충남 각 59명, 강원 52명, 부산 46명, 충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2명, 전남 29명, 광주 27명, 울산 24명, 제주 9명, 세종 7명 등 총 571명(23.3%)이다.
해외유입 35명…위중증 13명 줄어 총 32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5명)보다 10명 많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서울(9명), 경기(8명), 인천(3명), 대전(2명), 대구·광주·세종·경북·경남·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16명, 경기 825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90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천4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3명으로, 전날(336명)보다 1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1천967건으로, 직전일 5만8천998건보다 7천31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9천830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59만6천224건으로 이 가운데 31만3천773건은 양성, 1천311만3천426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116만9천2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5%(1천459만6천224명 중 31만3천773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9일 경기와 30일 경남의 오신고 사례가 각각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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