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1180원대 지속..테이퍼링·인플레 우려

류난영 2021. 10. 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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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임박과 공급망 병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의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118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임박한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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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55포인트(0.28%) 오른 3068.82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20원 오른 1184.00원, 코스닥 지수는 1.81포인트(0.18%) 오른 1003.27포인트. 2021.09.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원·달러환율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임박과 공급망 병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의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118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118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4.0원)보다 1.0원 오른 1185.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186.5원까지 올라갔으나 전날(1188.7원) 기록한 연중 고가는 넘지 못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임박한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0일(현지시각)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은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안정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돼야 고용시장에 슬랙(유휴노동력)이 있는 상황에서 인프레이션에 대응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트레이드오프(맞교환)의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한도 상향에 대해서도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게 되면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연준이 미국 재무불이행이 결과를 상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미 경제지표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간 밤 미 노동부는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가 전주보다 1만1000명 늘어난 36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만5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03%대, 30년물 국채 금리도 2.063%대로 내렸다.

뉴욕증시에서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8포인트(-1.59%) 하락한 3만3843.9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1.92포인트(-1.19%) 내린 4307.5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86포인트(-0.44%) 하락한 1만4448.58에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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