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학원 추모문화제' 영상, 희생소년들 넋 기린다

박상욱 2021. 10. 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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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선감학원 추모문화제'가 올해는 추모영상 공개 형식으로 2일 열린다.

경기도가 올해로 6회째 개최하는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는 그동안 희생자 위령제, 선감옛길 탐방, 창작뮤지컬, 간담회 등 다양한 세부행사로 진행해 왔다.

올해 추모문화제는 새롭게 단장되는 선감역사박물관 현장을 촬영해 선감학원 비극에 관한 자료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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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추모영상 온라인 공개
희생자 넋 위로 옛 선감학원터 일대서 영상제작
이재명 "피해자 명예회복과 배·보상 신속히 이뤄지도록 최선"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선감학원 추모문화제'가 올해는 추모영상 공개 형식으로 2일 열린다.

경기도가 올해로 6회째 개최하는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는 그동안 희생자 위령제, 선감옛길 탐방, 창작뮤지컬, 간담회 등 다양한 세부행사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상으로 개최하게 됐다.

선감학원 공식개원일(1942년 5월29일)에 맞춰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추모문화제를 열었으나, 개원일보다는 폐원일(1982년 10월1일)이 피해자들에게 더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10월 첫째 주 토요일에 문화제를 열기에 이르렀다.

올해 추모문화제는 새롭게 단장되는 선감역사박물관 현장을 촬영해 선감학원 비극에 관한 자료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영상에 담았다. 위령제와 추모공연, 주제 퍼포먼스도 영상을 통해 진행된다.

추모문화제 영상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의 영상메시지도 담겨있다.

선감학원 위령제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지사는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은 과거 한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풀어가야 할 보편적 인권문제"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활동이 재개되어 정부 차원에서 진실이 규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건의 진실이 하루빨리 규명되고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배·보상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영상은 2일 밤 10시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계정(https://www.youtube.com//ggholics)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10일 재출범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을 조사중이다. 선감학원에서 피해를 받았거나 지인의 피해사례를 알고 있다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02-3393-9700)에 진실규명 신청절차를 문의할 수 있다.

선감학원 사건은 1942년 일제강점기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하에 4700여명의 소년들이 강제노역에 투입되어 구타, 영양실조 등 인권유린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다가 희생된 사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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