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매년 산재 사망자 발생 사업장, 현대중공업 등 28곳

2011∼2020년 사업장 28곳서 산재 사망자 2천217명 발생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한 국내 사업장이 2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업무상 사고와 질병을 포함한 산재 사망자가 매년 발생한 사업장은 2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이들 사업장의 산재 사망자는 모두 2천217명에 달했습니다.

산재 사망자가 가장 많은 사업장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310명)였고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207명)와 주식회사 동원 사북광업소(194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울산공장도 지난 10년간 해마다 산재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사망자는 현대중공업 34명, 현대차 울산공장 28명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하청 노동자 1명이 굴착기에 치여 숨졌습니다.

윤 의원은 "반복되는 산재 사망을 근절하기 위해선 근로감독체계 개선 및 안전보건체계 구축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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