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야구장, 메밀꽃·코스모스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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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 야구장이 그간 일반인 관람을 제한했던 야구장 주변 녹지대를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해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야구장 주변 녹지대는 다소 척박한 땅으로 이를 직원들이 직접 가꾸고 조성한 가든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며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시민들이 메밀꽃과 함께 좀 더 여유롭고 풍성한 가을을 맞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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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24일 오전 10시~오후 5시 대시민 공개
메밀 수확·가공해 동물 '먹이행동 풍부화' 사료로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 야구장이 그간 일반인 관람을 제한했던 야구장 주변 녹지대를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해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일 서울대공원은 현재 입구 동편에 위치한 야구장을 둘러싸고 있는 약 3300m2 녹지대(1000평)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녹지대는 직원들이 합심해 직접 땅을 갈아 일군 메밀꽃밭이 절정이다.
서울대공원 야구장 관리 직원과 관리부 직원 약 20여 명은 지난 8월 23일부터 약 2주간 그 동안 정비되지 않았던 야구장 주변의 녹지대 꾸미기에 돌입했다. 무더위가 한창일 때라 꽃을 피우는 종을 식재하기에 적기가 아닌데다 토질이 척박해 메밀과 코스모스를 선택했다. 직원들이 직접 포크레인을 운전해 땅을 갈고 메밀씨앗 60kg, 코스모스 5kg 등 총 65kg을 파종했다.
서울대공원은 이에 야구장을 오는 4일부터 24일 중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지금 상황으로는 메밀 수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공원은 메밀을 수확하면 이를 가공해 서울대공원 동물을 위한 ‘먹이행동풍부화’ 용도의 사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야구장 주변 녹지대는 다소 척박한 땅으로 이를 직원들이 직접 가꾸고 조성한 가든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며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시민들이 메밀꽃과 함께 좀 더 여유롭고 풍성한 가을을 맞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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