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덕, 넷플릭스 '사상최고가'..쇼박스·버킷스튜디오 또 급등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대히트로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선 쇼박스와 버킷스튜디오 등 관련주가 급등세다.

넷플릭스는 9월 30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1.88% 오른 610.34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다. 지난 9월 나스닥지수는 5.3% 하락했지만 넷플릭스는 7.2% 상승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장중 한때 619달러까지 올랐다.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이 입증됐다.

국내에서도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1일 오전 9시21분 현재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4.13% 오른 4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쇼박스는 8.14% 오른 6380원이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주연 이정재가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쇼박스는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비상장사 싸이런픽처스에 2018년 1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콘텐츠로는 처음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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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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