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차종, 세계서 가장 혹독한 충돌테스트서 최고등급

류정 기자 2021. 10. 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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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30일(현지시각) 발표한 안전성 평가 결과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IIHS 충돌테스트는 전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자동차 충돌테스트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제네시스 GV80′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올려놓고 홍보했다./조선일보DB

이번 평가에서는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GV70와 더 뉴 G70가 포함됐으며,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제네시스 브랜드 전 라인업이 ‘최고 안전한 차’ 등급을 기록했다. GV70와 더 뉴G70 모두 6개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았다. 차량 대 차량 및 차량 대 보행자 전방 충돌 예방 테스트에서도 나란히 ‘탁월함(superior)’과 ‘우수함(advanced)’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헤드램프 테스트에서는 두 차종 모두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았다.

한편, 제네시스는 미국에 진출한 첫 해인 2016년 G80를 시작으로, 매해 미국에 출시하는 새 모델 모두가 TSP+ 등급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2019년부터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전 차종이(G70, G80, G90) TSP+ 등급을 받아 올해로 3년 연속 전 라인업이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브랜드 최초의 SUV GV80는 미국 시장 데뷔 이후 첫 평가에서 TSP+ 등급을 받았다. 당시 평가 결과 공개에 앞서 골프황제 타이거우즈가 GV80을 타고 전복사고를 당했는데도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됐었다.

미국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되는 수 백대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 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부여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지지대(head restraint)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스몰 오버랩은 실제 사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으로 차량의 25% 안팎을 충돌시키는 테스트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전 차종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는 GV70와 더 뉴 G70가 포함됐으며 6개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제네시스 GV70. /현대차

또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에서는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 차종 최고 등급 획득은 안전에 대한 브랜드의 확고한 집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떤 것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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