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확진자 2만→1000명대..방역 최저 수준 1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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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방역 단계를 기존 5단계에서 1단계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이날 TV 연설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방역 규제를 완화해도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남아공의 7일간 전국 평균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7월초 2만명에 육박해 3차 대유행을 맞이했으나 최근에 그 수치가 1000명 선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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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방역 단계를 기존 5단계에서 1단계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이날 TV 연설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방역 규제를 완화해도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아공 정부는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시행해왔던 통행 금지령을 완화하고, 야외 집합 인원 규모를 기존 500명에서 최대 2000명까지 증원한다. 장례식 조문객은 최대 100명까지도 허용된다.
남아공 정부는 이달 두 차례에 걸쳐 방역 단계를 최저수준까지 낮췄는데, 이는 오는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남아공의 7일간 전국 평균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7월초 2만명에 육박해 3차 대유행을 맞이했으나 최근에 그 수치가 1000명 선으로 급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팀(JHU SCCE)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수는 이달 1일 9544명에서 지난 29일 0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를 토대로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3차 대유행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남아공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자국내 백신 완전 접종률 70%를 목표로 정했다. 전체 성인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약 860여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남아공은 지난해 3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수 290만여명, 누적 사망자수 8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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