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사기이용계좌 급증..3년 만에 13.6배

박은경 2021. 10. 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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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은행의 사기이용계좌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지급정지된 사기이용계좌수가 시중은행은 줄어든 반면 카카오뱅크는 13배, 케이뱅크는 2.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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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99개에서 지난해 2천705개로 증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다른 은행의 사기이용계좌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지급정지된 사기이용계좌수가 시중은행은 줄어든 반면 카카오뱅크는 13배, 케이뱅크는 2.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로고 [사진=아이뉴스24 DB]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른 사기이용계좌는 전자통신금융사기에 사용되어 재산상 피해자가 발생한 계좌의 총수로 대포통장보다는 넓은 개념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2만2천428건에서 1만7천063건으로 17년 대비 76.0%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356건에서 3천128건으로 17년 대비 8.8배 가량 증가했다.

은행별로 국민은행 62.9% 신한은행 69.2% 우리은행 93.5% SC제일은행 52.1%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111.2% 수준으로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경우 17년 157건에서 지난해 423건으로 2.7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는 199건에서 2천705건으로 13.6배 늘었다.

배진교 의원은 "신고로 접수돼 지급 정지된 건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불법에 활용되는 계좌는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특히 단기간 인터넷전문은행의 사기이용계좌 지급 정지건수가 급증한 이유를 금융감독 당국이 분석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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