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집' 서울청년 73.9%, "내 집 마련 꼭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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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들 과반수가 결혼·출산 보다 내 집 마련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포그래픽스 시리즈에 따르면, 서울 청년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았지만, '자녀는 꼭 낳아야 한다'와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서울이 각각 38.2%, 38.4%로 전국 41.8%, 42.0%보다 낮게 조사됐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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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73.9% 내 집 마련 '필수'라 인식
부모가 주거비 부담' 응답, 서울이 전국보다 10.1%포인트 높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청년들 과반수가 결혼·출산 보다 내 집 마련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지와는 달리 내 집 마련을 포기했다는 응답과 주거비를 부모가 부담한다는 응답이 전국 대비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 역시 전국 대비 낮았다.
서울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유기영)은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과 ‘서울 청년에게 관계와 감정, 그리고 고립이란?’을 주제로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 2편(제321호, 제322호)을 발행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스 시리즈에 따르면, 서울 청년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았지만, ‘자녀는 꼭 낳아야 한다’와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서울이 각각 38.2%, 38.4%로 전국 41.8%, 42.0%보다 낮게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를 서울 청년은 ‘자산증식과 보전’(30.3%), ‘임대료 상승 부담’(28.0%) 순으로 꼽았다. 전국은 ‘이사 안 하고 살 수 있어서’(27.5%), ‘자산증식과 보전’(26.1%) 순으로 중시했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낮았다.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10.9%)보다 높았다.
서울 청년의 53.0%가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라고 응답했다. 현재 자가·전세 보증금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부모가 부담하는 비중도 44.4%로 전국(34.3%)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 청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 1위는 ‘자아성취와 목표의식’(23.9%)으로 나타난 반면, 전국 청년은 ‘경제력’(28.1%)이 가장 많았다.
서울 청년에게 집의 의미는 ‘휴식의 공간’(2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국의 청년은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2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산증식을 위한 중요한 수단’은 서울이 4.1%로 전국 3.7%보다 높게 나타났다.
개인이 선호하는 가치관은 청년 과반수가 ‘이상보다 현실’, ‘과정보다 결과’, ‘집단보다 개인’을 더 중요시하고, 이런 경향은 서울이 전국보다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청년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 경험률 중에는 ‘모든 일이 힘들었다’(37.3%)가 가장 높았고, ‘잠을 설쳤다’(33.9%), ‘뭘 해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24.0%)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일주일간 혼점·혼술 경험률은 서울 청년이 각각 65.6%, 21.3%로 전국 53.7%, 15.0% 보다 다소 높았다.
서울 청년 중 2.9%는 방에서 안 나가거나 인근 편의점에만 외출하는 ‘은둔형 고립 청년’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은둔형 고립 청년’ 중 32.0%는 은둔 기간이 3년 이상에 달하며, 은둔 계기는 ‘취업이 안돼서’(41.6%), ‘인간관계가 잘되지 않아서’(17.7%) 등을 꼽았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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