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베트남 VCS,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윈터 개최 확정

베트남 리그 오브 레전드 지역 대회인 VCS 로고.

베트남 지역 리그 VCS가 역사상 처음으로 윈터 시즌을 개최한다.

VCS는 지난 30일 공식 SNS를 통해 2021 VCS 윈터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대회가 처음 열린 2013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윈터 시즌을 개최하지 않은 VCS는 올해 열리지 않은 서머 정규 리그를 대체하기 위함이라 밝혔으며 11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6주간 대회를 진행한다.

2021 VCS 윈터에 참가하는 팀은 총 8개다. GAM e스포츠와 사이공 버팔로, 팀 시크릿, 케르베로스 e스포츠, SBTC e스포츠, 팀 플래시, 버스트 스카이 e스포츠, 럭셔리 스포츠 등이다. 해당 8개 팀은 매주 6일간 3전 2선승제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상위권 네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VCS 윈터 총상금은 5,693만 원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상금이 더해진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VCS는 롤드컵 참가팀에게 제공되는 상금 일부가 정상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VCS 대표로 선발됐지만 롤드컵에 나오지 못한 팀 플래시와 GAM e스포츠는 대회 주최로부터 각각 2.1%의 상금을 받은 바 있다.

VCS는 굉장히 힘든 2021 시즌을 보냈다. 베트남 e스포츠 리그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중순 베트남 리그 퍼블리셔인 가레나와 라이엇 게임즈 간의 계약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2021 VCS 서머가 취소됐다. 이어 2021 롤드컵 개최지가 중국에서 유럽 아이슬란드로 변경되면서 VCS 대표 GAM e스포츠와 사이공 버팔로는 비자를 제때 취득하지 못했고 결국 대회 참가가 불발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