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난 속 애플 '아이폰' 협력사 "아직 정상 가동"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2021. 10. 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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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전력 제한령'이 산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협력업체들은 대부분 당분간 공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 중국 언론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 200개 공급업체 중 상장사를 직접 조사한 결과 일부 기업이 전력 제한으로 생산을 조율했지만 대부분 기업이 "당분간은 그 영향이 제어 가능한 수준이며 공장의 생산과 출하는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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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있어도 제어 가능 수준"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전력난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전력 제한령'이 산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협력업체들은 대부분 당분간 공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 중국 언론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 200개 공급업체 중 상장사를 직접 조사한 결과 일부 기업이 전력 제한으로 생산을 조율했지만 대부분 기업이 "당분간은 그 영향이 제어 가능한 수준이며 공장의 생산과 출하는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9일 기준 중국에서 아이폰13과 아이폰미니 예약 발송에 걸리는 시일은 7~10일, 아이폰13 프로와 프로 맥스의 예약 발송에 걸리는 시일은 4~5주 다. 이는 중국에서 아이폰13 시리즈 예약이 시작된 첫날인 9월 17일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아이폰13 프로 (사진=애플)

현 단계로선 주요 부품 기업의 생산이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 배터리 모듈 기업인 썬워다(SUNWODA)는 모든 공장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패드의 조립 생산기업인 비야디의 경우 선전 생산 기지의 경우 영향이 없지만 후이저우 생산 기지가 현지 전력 제한 조치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공장의 생산에 미치는 큰 영향은 없으며, 본래 24시간 가동하는 공장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제품의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팟 조립 주요 생산기업인 고어텍(Goertek) 역시 주요 생산기지가 산둥성에 위치해있으며, 일부 전력 제한이 있어도 생산과 영업의 제어가 가능한 범위라고 전했다.

맥북 외장과 아이패드 키패드, 애플 펜슬과 워치 조립 기업인 에버윈프리시전(Everwin precision) 역시 둥관과 쿤산 기지 중 쿤산 기지 생산량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애플의 제품은 둥관에서 생산된다고 전했다.

애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아이폰13 일반형에 6.06인치의 OLED를 공급하는 BOE의 경우, 전국 16개 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BOE 관계자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전력 제한에 관한 통지를 아직 받지 않아 16개 라인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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