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중국 전력부족 심화..신재생에너지 투자 비중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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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력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중국에서 타이트한 석탄 공급이 이어지고, 여름철 홍수를 포함한 기후 문제로 수력발전량 또한 3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정책적 수혜로 발전 규모 확대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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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력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그중에서도 태양광이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꼽혔다.
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전력 수급 불확실성이 글로벌 시장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의 2대 에너지원인 화력과 수력발전 구조가 불안정해진 가운데, 정부가 발전 제한 조치를 발표한 것이 원인이 됐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중국에서 타이트한 석탄 공급이 이어지고, 여름철 홍수를 포함한 기후 문제로 수력발전량 또한 3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 증가로 필요한 발전량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력발전량이 감소하자 화력발전이 부담하는 비중이 커져 타이트한 석탄 수급이 지속됐다”며 “이는 중국 연료탄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며 화력발전 업체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탄소중립 계획 발표와 함께 14차 5개년 계획에서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13.5%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중국은 GDP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전년대비 3% 줄여야 한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30개 성(省) 중 19개 지역의 GDP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상반기에 연초 지정된 기준을 초과했다”며 “이에 각 지방정부가 공업용 전력 공급을 제한하거나 감산 조치를 취한 것이 중국 전력난을 심화하는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육성시켜야 할 산업은 신재생에너지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차 5개년 계획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5%로 높이겠다는 목표가 제시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올해 발표되는 태양광 관련 정책도 신규 발전규모 확대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는 태양광 산업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정책적 수혜로 발전 규모 확대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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