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3년 만 운임 초강세 속 기대감..투자의견·목표가 ↑-삼성증권

조윤진 2021. 10. 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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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해상운임 지표인 발틱해운지수(BDI)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전날보다 4.74% 오른 5197포인트에 마감됐다.

지난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다.

팬오션의 운영 선대는 2·4분기 말 기준 257척으로 지난 2013년 1·4분기 이후 약 8년 만에 250척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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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SEA FUJIYAMA'호.(팬오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1일 팬오션에 대해 운임 강세 속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대비 34.33% 높인 9000원으로 제시했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해상운임 지표인 발틱해운지수(BDI)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전날보다 4.74% 오른 5197포인트에 마감됐다. 지난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연중 최대 성수기인 4·4분기에 접어들면서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팬오션은 연초부터 확대한 선대로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팬오션의 운영 선대는 2·4분기 말 기준 257척으로 지난 2013년 1·4분기 이후 약 8년 만에 250척을 넘어섰다.

지난 8월 말 기준 중국 석탄 항구 재고가 지난해 동 시기 대비 16% 낮은 상황 속 석탄 수요 증가세가 뚜렷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최근 호주산 석탄가격이 t당 200달러에 근접해 전년 동기 대비 237% 급등했다"며 "전세계 전력난 심화로 인해 견조한 석탄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연구원은 "13년 만의 호황 도래에도 불구하고 신조 발주 잔고는 5813만DWT(재화중량톤수)로 여전히 전체 선복량의 6.2% 수준"이라며 "2023년부터 강화되는 환경규제까지 감안하면 상당 기간 공급 완화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또 그는 2021년과 2022년 BDI 추정치를 각각 14.6%, 13.8%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라 팬오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6%, 15%씩 높였다.

김 연구원은 "2015년 기업회생 이후 최대 호황 도래에 따라 동기간 역사적 최대 멀티플 적용이 합당하다고 본다"며 "2022년 기대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34%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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