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中전, 부상자 뺀 11명 모두 설 것"

박지혁 2021. 10. 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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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오르며 내년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만과 4강 진출 결정전에서 80-74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를 제외한 상위 3위까지 월드컵 예선에 나서는데 월드컵 개최국 호주가 4강에 합류함으로 인해 준결승에서 패하더라도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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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월드컵 예선 출전권 획득
2일 우승후보 중국과 결승 진출 다퉈

[서울=뉴시스] 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사진=국제농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농구가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오르며 내년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만과 4강 진출 결정전에서 80-74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를 제외한 상위 3위까지 월드컵 예선에 나서는데 월드컵 개최국 호주가 4강에 합류함으로 인해 준결승에서 패하더라도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정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일본(조별리그 최종전)전에 에너지를 많이 소진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전체 움직임이 둔했다. 대만의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다"면서도 "결국 베테랑(김단비·박혜진) 선수들의 집중력이 위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경기에선 신장과 제공권에서 열세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윤예빈(삼성생명)을 제외한 11명의 선수들 모두 코트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스피드로 싸워볼 생각이다"고 했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쓸어담은 박혜진은 "4일 연속으로 경기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 당황했다"면서도 "마지막에 고비를 잘 넘기면서 또 다른 대처 능력이 생긴 것 같다. 4강에 진출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쉽지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하고, 높이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것도 알고 있다. 높이가 낮은 만큼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를 많이 살리는 농구를 해야 할 것이다. 4강에 간만큼 후회 없이 뛰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하루 휴식 시간을 벌었다.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승리하면 일본-호주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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