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장·학원·외국인발' 속출..30일 광주·전남 57명 확진(종합)

이수민 기자 2021. 10. 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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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대기업 공장 근로자와 학원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소재 학원에서 연쇄감염이 발생,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지로 확산했고, 직업소개소를 다니는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앞서 광산구 소재 학원발 지역감염은 지난달 29일 광산구 한 중학교 재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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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8명, 전남 29명
지난달 30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1.9.30/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광주·무안=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대기업 공장 근로자와 학원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9월30일) 하루동안 광주 28명(광주 4990~5017번), 전남 29명(전남 3085~3113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소재 학원에서 연쇄감염이 발생,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지로 확산했고, 직업소개소를 다니는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앞서 광산구 소재 학원발 지역감염은 지난달 29일 광산구 한 중학교 재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이 확진자가 다니는 학원의 강사 2명이 감염됐고, 뒤이어 강사가 가르치는 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역시 해당 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 중학생 수강생 등 3명이 확진됐다.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외국인 확진자들도 무더기 발생했다.

지역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용직노동자로 활동하는 이들 8명의 국적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중국으로 확인됐다. 이날까지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확진자들은 Δ외국인 관련 5명 Δ타지역발 4명 Δ기확진자 접촉 4명 Δ감염경로 미확인 유증상 검사 3명 Δ해외유입 1명 등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2021.9.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남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감염이 공장 직원들 사이에서 확산,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별로는 여수 8명, 나주 7명, 보성 5명, 영암 3명, 광양·순천 2명, 목포·보성 1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각각 지난 27일부터 전날까지 기침과 발열, 근육통 등 의심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 중 6명이 나주 소재 공장 근로자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25일 근로자 1명이 의심증상을 보인 뒤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 9명은 가족이거나 지인인 기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격리 중 검사 또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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