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3개 시·군 버스 노사 협상 결렬..첫차부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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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 버스노조가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18개 버스사업체 대표인 전북운송사업조합은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날 오전 4시께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의 시내·시외버스 1000여 대가 이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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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북 13개 시·군 시내·시외버스 1000여대 운행 중단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 버스노조가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18개 버스사업체 대표인 전북운송사업조합은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날 오전 4시께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의 시내·시외버스 1000여 대가 이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앞서 노조는 임금 5%와 상여금 25%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인은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내용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임금 동결'과 '상여금 10% 인상'을 합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지난해 단체교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공감하고 6개월 임금을 동결했다"며 "이틀간 밤을 지새우며 협의했으나 전주 시내버스와 (나머지 지역에서) 벌어지는 임금 격차에 더는 양보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사측은 "코로나19로 손실액이 1000여억 원을 넘고, 버스 190여 대의 운행 중단으로 피해 손실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 악화로 인한 도산 위기에 처해 있는 환경에 노동자 임금을 조정하는 것은 감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측은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다시 노조와 협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버스 파업과 관련해 나머지 지자체는 전세버스를 대절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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