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北 안보리 결의 거듭 위반"..남북협력엔 열린 자세

박가영 기자 2021. 10. 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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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시험이 역내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유럽연합(EU) 무역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거듭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해 우려한다"며 "이는 역내 불안정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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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사진=AFP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시험이 역내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유럽연합(EU) 무역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거듭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해 우려한다"며 "이는 역내 불안정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이 무엇을 했는지,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분석 중"이라며 "어떤 형태의 발사였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반복된 위반이 목격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의 대북긴장 완화 조치에 대해서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블링컨 장관은 "역내 존재하는 위험을 적절히 줄일 수 있는 조치만 있다면, 남북협력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도 이날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미 본토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이 시험했다고 주장하는 극초음속 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는 안전하다는 것이 내 평가"라고 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우리는 이번 일이 미국인이나 미국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8일 오전 6시40분쯤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다음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 미사일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이라고 보도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미사일이다.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로 타격이 가능하다. 또 낮은 고도로 날아가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어 차세대 게임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존재)로 평가받는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여섯 번째다. 특히 이달에만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해 순항미사일(11~12일)과 탄도미사일(15일) 등 세 번의 시험 발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유엔 안보리는 30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과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이를 하루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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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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